“신종코로나 16번 환자 방문한 태국, 오염지역 지정 검토 안해”

입력 2020-02-04 14:58 수정 2020-02-04 15:27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가 태국을 방문했던 것 관련, 정부는 4일 “(태국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각 국가의 위험도는 유행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고위험 지역에 대해서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시행하지만 (태국의 경우) 그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재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나라는 없다”며 “우선 이 환자가 어디서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역학조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다.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