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의정부시, 다중이용시설 합동 대응

입력 2020-02-04 13:01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합동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시민들과 밀접한 각종 사회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 시장은 “감염병은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선제적 예방 노력이 필요한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유관기관별 유기적이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를 위한 각 유관기관 및 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안 시장은 지역내 중국인 근로자와 대학교 내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유관기관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공공시설과 음식점, 위생업소, 각종 판매점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과도한 시민 불안감 조성을 방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심증상 상담 및 진료를 위한 선별진료소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대응 보조금으로 지원받은 1억원을 선별진료소 운영 지원 및 방역용품 구입 등에 지출하기로 했다. 시는 2월 정례 월례조회와 확대간부회의를 취소하고,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회의를 개최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