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우호도시’ 우한에 위로서신·구호물품 전달

입력 2020-02-04 08:43
권영진 대구시장이 우한시장에게 보낸 위로 서신.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에 위로 서신과 구호물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한시 쪼우시엔왕(周先旺) 시장에게 현 상황에 대한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고 우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권 시장이 우한 시장에게 서신을 보낸 것은 대구시와 우한시가 2016년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 온 사이이기 때문이다.

대구은행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마스크 1만9000여장을 우한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내용을 우한시에 전달했으며 4일 납품을 받아 구호품을 보낼 계획이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도 중국 12개 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마스크 1만4000장을 5~6일 양일간에 걸쳐 납품받아 7일부터 발송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