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찰 정지명령에 불응한 포르쉐 운전자의 결말

입력 2020-02-04 08:34 수정 2020-02-04 08:51
연합뉴스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4㎞나 달아나다 사고를 낸 차량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의 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질주하다 결국 중상을 입었다.

4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7분에 부산 남구 광안대교 상판에서 음주운전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앞서가던 포르쉐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지그재그로 운전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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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문제의 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 추격을 피해 광안대교에서 4㎞가량을 빠른 속도로 도주하던 포르쉐는 부산항대교 요금소 입구 방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차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다. 운전자 A(40대) 씨도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 피를 뽑아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