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수비수 최성근이 ‘조센징’을 언급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최성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의도와는 다르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희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 팬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성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민우, 조성진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센징 행복하자”라는 문구를 달았다. ‘조센징’이라는 단어는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멸시하려는 의도로 일본이 사용한 단어다.
2017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최성근은 현재 팀 부주장을 맡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