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와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종원)가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진구는 지난 31일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진구 지역의 도시재생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진구는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 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다. 특히 범천동 일원 12만7657㎡ 지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시행해 ‘청년과 노인이 함께 사는 마을 조성’을 목표로 범천지역의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범천동 지역에 청년행복주택 100호 건립 등 거점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부산진구 지역의 주민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15억원을 기탁, 경로당과 공감카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 선언적 개념의 업무협약이 아닌 실체적이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범천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이견과 갈등 조정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