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측 “어머니 건강 악화… 모든게 조심스러운 상황”

입력 2020-02-03 16:50
연합뉴스

김건모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건강이 최근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우먼센스에 따르면 김건모씨의 제수 조모씨는 “평소에도 몸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의 건강이 최근 더 악화됐다. 최근 얼굴이 수척해지셨다”며 “모든 게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그동안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 한 뒤 최근에 복귀했다. 하지만 김씨의 성폭행 의혹 이후 최종 하차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씨가 2016년 유흥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했고, 2007년엔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성폭행을 주장하는 여성을 대리해 김씨를 강간죄로 고소했다. 김건모씨 측도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김씨는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김씨는 주점에 갔던 것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인 장지연씨는 3일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장씨는 김 전 기자가 최근 한 강연회에서 자신을 연상케 하는 표현을 쓰며 사생활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폈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