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
3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한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 방역 노력과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한중 양국 정부의 공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임 대사가 신임장 제정식 전 언론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 나라의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활동을 하려면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을 부임국 원수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 대사의 이례적인 행보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가 국경을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한국에서 중국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