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일 아산시 현장집무실 인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15명은 이날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대응책을 공유하고 보다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또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2020년 도정 운영 방향, 충남형 주민자치(참여) 모델 육성, 1회용품 사용 근절 및 풍선 날리기 행사 금지 등의 안건을 검토했다. ‘시·군 경계지역 축사입지 환경피해 예방’ 협약도 체결했다.
양 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으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지 않다”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아산시민 여러분께 도지사로서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감염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