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전면허증, 온라인 신청하고 등기우편으로 받는다

입력 2020-02-03 15:16

앞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3일부터 공단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에서 온라인 국제운전면허증 시범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인인증을 하고 개인정보, 사진을 올리면 원하는 곳에서 등기우편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여권과 사진을 챙겨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국제공항 발급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다.

온라인 신청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 컬러 사진 파일을 올린 뒤 수수료 1만2300원을 결제하면 된다.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이 기간에는 관련 협약국인 98개국에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다.

공단은 약 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에는 1일 발급 신청을 150건으로 제한한 뒤 이후 늘릴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