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명→361명…12번 환자 접촉자 하루새 200명 넘게 늘었다

입력 2020-02-03 14:45 수정 2020-04-22 16: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3일 오후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이동책본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12번, 1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361명이라고 밝혔다. 12번 확진자는 48세 중국인 남성으로 여행가이드 업무를 위해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 19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10여일 뒤인 지난 1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번 환자는 이 환자의 아내인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 14번 확진자는 지난달 20~30일 경기도 부천과 군포, 서울, 강원도 강릉시를 오가며 외부 활동을 했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조사한 접촉자는 모두 361명이다. 전날 조사 결과인 138명보다 223명이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지난달 서울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한 편의점에 "확진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 결정"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질본은 “14번 확진자는 12번 환자의 가족으로 이동 경로는 동일하다”면서 “14번 확진자의 29일 이동 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