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가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포경찰서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모 지검 소속 현직 A검사를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A검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수 남성을 구하는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이를 추적해 현장을 급습했다. 성매매 여성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처음에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무직자라고 거짓말했으나 결국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A검사는 지난달 23일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가 나흘 뒤인 27일 경찰에 출석해 성매매 혐의 관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인정 여부 등 자세한 수사 관련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