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019/20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위 팀 리버풀과 2위 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1위 팀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0 대승을 거뒀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맞이해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리버풀은 리그 무패와 무려 16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2위 맨시티를 승점 22점 차로 크게 앞서며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기정사실로 했다.
반면 2위 팀 맨시티는 토트넘과 원정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골대 불운과 PK 실패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기회를 놓쳤고 토트넘 이적생 베르바인과 손흥민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2-0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역대급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리그 타이틀을 들었던 맨시티는 올 시즌 리버풀에게 맥없이 우승컵을 내줄 위기에 처해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포함 42경기 무패의 괴력을 선보이고 있고, 2003/04 시즌 뱅거감독의 아스널이 이뤘던 무패 우승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