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주택 불···80대 1명 사망

입력 2020-02-03 11:30
전남 영광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 1명이 숨졌다.

3일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쯤 영광군 군서면의 A씨(89)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으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함께 있던 A씨 아내 B씨(86·여)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절반가량인 56㎡가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 당시 A씨의 아들이 집에서 불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이웃에 신고를 부탁한 뒤, 집에 뛰어들어 어머니 B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가 머물고 있던 방문이 잠겨 있어 미처 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