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중국 전역 방문 모든 외국인 입국 전면 제한해야”

입력 2020-02-03 09:4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와 관련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는 더 이상 특정 질병의 감염 문제가 아니고 안보·민생·경제에 총체적 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정부가 최근 14일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중국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입국 금지를 발표했지만 한참 늦었고 여전히 부실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늑장대응, 부실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제한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정부가 중국에 마스크 3000만개를 갖다 준 데 이어 중국인 관광객의 싹쓸이, 해외 반출에 국민은 분개하고 있다”면서 “국내 마스크의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