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2일 오후 4시 43분 경기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왕복 2차로 도로에서 30대 이모씨가 운전하던 SUV차량이 마주오던 SUV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상대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쌍둥이 자매(8)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자매의 부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된 이씨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소방서는 이날 사고 직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흰색 SUV차량의 앞 범퍼가 산산이 부서져 사고 당시 충돌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할 수있다. 검은색 SUV차량도 같은 모습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운전자의 음주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