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국 항공편 5일부터 중단… 중국 체류자 경유도 금지

입력 2020-02-02 19:54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한 중국 항공사 카운터 모습.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5일부터 중국 항공편을 중단하고 중국 체류자 경유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자나 중국 본토 거주인에 대한 무비자·도착비자 정책도 잠정 중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 항공편 운항의 일시 중단을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입국 전 14일 동안 중국에 체류한 경우 입국은 물론 인도네시아를 통한 동남아 국가들로의 경유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국적자에 대한 무비자나 중국 본토 거주인에 대한 도착비자 정책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수디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 국민은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시기에 중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