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전북 군산지역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초·중·고교·특수학교가 휴원 또는 휴업에 들어간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 8번째 확진자가 지역의 대형마트와 목욕탕 등을 거쳐 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는 오는 8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는 14일까지 각각 문을 닫는다.
어린이집과 아동센터는 사태 추이에 따라 휴원이 14일까지로 연장될 수 있다. 다만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의 보육 희망자는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에는 어린이집 206곳, 유치원 67곳,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12곳 등 400여개의 보육 및 교육기관이 있다.
앞서 전북도교육청은 군산지역 모든 학교에 대해 14일까지는 졸업식을 개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신종 코로나 우려 증폭 … 군산시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 휴업
입력 2020-02-02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