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항만 국내선 도착장에 발열카메라 설치

입력 2020-02-02 19:07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일부터 공·항만 국내 입도객 도착장에 발열카메라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는 국내선의 경우 발열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다. 제주도는 자체로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가능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2일부터 바이러스 상황 종식 시까지 총 4개의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1일 총 15명의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2대가 설치됐고, 제3·6부두 도착장에 1대씩 총 2대를 3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간호사,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발열 감시 근무자들은 도착장 이용자 중 체온이 37.5도 이상자에 대해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국내선 발열감시 발견자 기초조사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