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두류공업지역 환경문제 해결 노력

입력 2020-02-02 15:35 수정 2020-02-02 15:51
지난 30일 경북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두류공업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가 열렸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입주업체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주 두류공업지역에는 폐기물 관련 32개 업체, 제조업 3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곳은 입주업체의 분진, 악취 등을 감시하기 위해 환경악취측정센스 4곳과 CCTV 3곳 등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시는 지난 30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민들의 환경문제 제기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경주시 관련부서인 기업지원과, 자원순환과, 환경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시의원, 두류공업지역협의회, ㈜풍산 대표 등이 참석해 환경문제 해결방안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시 기업지원과는 기업관련 기반시설사업의 지속적 시행, 자원순환과는 폐기물 관련업체 허가 신청 시 환경오염 예방방안 등의 면밀한 검토와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입주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또 환경과 및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주기적인 환경순찰과 단속 실시, 환경감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두류공업지역협의회도 월례회시 환경개선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야간순찰 강화 및 입주업체들이 환경개선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입주업체들과 지역민들이 상생 협력해 생동감 넘치고 활력 있는 쾌적한 공업지역 조성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공업지역, 더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노후화된 두류공업지역 진입도로의 확장공사를 올해 마무리해 안전사고 예방 및 입주업체들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