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하나은행으로 3일부터 바뀐다

입력 2020-02-02 13:43 수정 2020-02-02 15:11

KEB하나은행이 3일부터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꾼다. 2015년 9월 구 외환은행(영문명칭 ‘KEB’)과 통합 출범한 지 4년 5개월 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일 “그동안 브랜드 관련 컨설팅과 ‘손님 자문단’ 패널 등을 통해 명칭 변경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면서 “고객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고객 대부분은 ‘KEB’를 통해 구 외환은행과의 통합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이비’(KEB)라는 발음상의 어려움과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명(KB국민은행의 ‘KB’)과 혼동이 있다는 점이 명칭 변경 사유로 상당 부분 고려됐다.

하나은행은 “명칭 변경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명의 일원화를 통해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