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2020학년도 대학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이 대상이다.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도 구제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
2차 신청 기간은 3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0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재단 스마트폰 앱에서 하루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따라서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다음 달 12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가구원이 외국에 있거나 고령 등의 사유로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려우면 우편·팩스나 지역 현장지원센터 방문 등으로 가능하다. 과거 국가장학금 신청 시 이미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완료했고, 이후 가족관계 변동이 없으면 추가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10구간까지 모두 11개 소득 구간으로 분류된다. 지원 구간은 학생 본인 및 가구원의 소득과 재산, 부채에 대한 자료를 기준으로 산정된 월 소득 인정액에 따라 결정된다. 9, 10분위를 제외한 8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67만5000원부터 최대 520만원까지 지급된다.
국가장학금을 받으려면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 1∼3구간 학생은 C학점을 최대 2회까지 허용한다.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의 첫 학기이거나 장애 학생은 성적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실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