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사이 확진자는 2590명 늘었고, 사망자도 45명이 증가해 3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만 4380명, 사망자는 304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전날 보다 2590명 늘었고, 사망자는 45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1921명리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중국내 확진자 가운데 중증자는 315명 늘어난 2110명이었다. 의심환자는 1만 9544명으로 전날보다 4562명 늘었다.
중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769명 늘어난데 이어 27일 하루 만에 갑자기 1771명이나 늘었다.
이후 28일 1459명, 29일 1737명, 30일 1982명, 31일 2102명, 1일 2590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 수는 28일 26명, 29일 38명, 30일 43명, 31일 46명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중국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16만3844명 가운데 8044명에 대해 의학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하고 13만 7594명은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