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300명 돌파…확진자 1만4000명 육박

입력 2020-02-02 08:46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성 안에서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5명이 늘었다. 우산시에 발생한 사망자는 294명이며 중국 전체에서 나온 사망자는 304명이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0시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921명 추가돼 9074명이 됐으며 사망자도 전날보다 45명이 늘어 모두 294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나온 확진 환자 1921명 중 984명은 우한시에서 나왔으며 지금까지 후베이성의 누적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 수는 907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15명은 치유됐고 294명이 숨졌으며, 8565명이 현재 치료 중이다. 치료 중인 확진 환자 가운데 118명은 중증, 444명은 위독중증으로 분류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까지 포함시키면 중국 전체 사망자수는 30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1만3801명으로 전세계 확진 환자를 합한 1만4000명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2일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 304명, 확진자는 1만3972명이라고 집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