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길 서울Y 대강당에서 제9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서울Y 법인 전환을 승인했으며, 김선희 이사 등 8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서울Y는 1922년 12월 9일 창립해 애국계몽, 여성 인권, 청소년, 소비자·환경, 복지와 나눔, 평화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서울Y는 기존에 한국YWCA연합회 지부 형태로 법적 자격을 가졌지만, 앞으로는 독립적인 법인으로 사단법인 서울Y의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법인 전환을 진행했다.
또 투표를 통해 김선희 김재신 배은경 백향덕 이복희 이옥희 조연신 조종남 등을 이사로 선출했다.
올해 서울Y 운동정책은 탈핵 생명, 성 평등, 평화통일 운동이다. 예산 규모는 약 145억원이다. 이유림 회장은 총회사에서 “서울Y는 창립 100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법인 설립과 부속시설 정비로 지속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다지겠다”면서 “말씀 안에서 함께 기도하는 영성에 기초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안전하고 전문적 시설 관리로 회원과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