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서연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 직후 ‘진서연’의 이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OCN 새 토·일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출연 배우 최수영과 진서연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진서연은 입학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전학생 최초로 “왜 입학신청서를 선생이 아닌 학생 이수근이 받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형님들은 “투표해서 뽑힌 학습부장 이수근이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진서연은 또 이날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가 함께 출연한 최수영의 증언이 이어지자 ‘채식 지향자’라며 말을 바꿨다. 최수영은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전하며 진서연이 핫도그를 세 개나 먹었다고 폭로하자 형님들은 그게 어떻게 채식주의자냐고 지적했다. 이에 진서연은 “그래서 말했잖아. 채식 지향자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서연 또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태원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다. 내 앞에서 봉봉봉 하길래 성대모사를 잘하는구나 했는데 프랑스어를 잘하는 거였더라”고 한 진서연은 “일부러 내 앞에서 한 거다. 외향만 한국 사람이지 그냥 외국 사람이다”라고 했다.
“남편이 3, 4년 전에 유럽여행을 갔다 왔는데 좋았나 보더라. 한 번 또 갔다 오더니 ‘유럽에서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한 진서연은 “네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 하지만 난 불행하겠지라고 말해 ‘네 행복을 위해 떠나’라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진서연은 독일 베를린에 거주 중이다.
2007년 연극 ‘클로저’로 데뷔한 진서연은 같은해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로 데뷔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신스틸러로 재조명받았다. 앞서 2014년엔 9살 연상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고 2018년 9월 첫 아이를 출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