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우려해 1세 이하의 영아에겐 마스크를 씌우기보다 부모가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국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北京) 아동병원 응급진료과 왕취안(王筌) 주임 등은 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건강 유의사항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주임은 “1살 이하 아기는 마스크를 쓰기 적합하지 않다”며 “어린 아기는 마스크를 쓸 수 없다. 부모와 가족, 보호자가 방호조치를 해 간접적으로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보호자가 마스크를 잘 쓰고, 아이를 향해 재채기하거나 숨을 내쉬지 말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고 한 왕 주임은 “아기의 옷은 너무 싸매지 말고 알맞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또 아이와 부모가 같은 식기를 쓰지 말아야 하며 가능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