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종 코로나’ 대응 회의…“유관기관 공조할 것”

입력 2020-02-01 10:15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1일 오후 7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대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대응 보조금 1억원을 받아 선별진료소 설치운영과 방역용품 등 구입에 우선 지출하기로 하고, 손소독제 1351개와 마스크 1만3360개를 운수업체, 터미널, 주요 관공서에 비치하고 의정부터미널과 의정부경찰서에 살균제 40병을 비치하기로 했다.

의심환자 증가 시 선별진료소로 추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이달 1일부터 선별 진료소 실태 파악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을 현장 점검하고 공공장소에 의료물품과 방호복, 마스크, 방역용품 등을 추가로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불안 감소를 위해 자생단체 등 주민 방문 홍보를 확대하고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해 근거 중심의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시에 중국인 근로자, 관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데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상공회의소, 대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대한 공공영역에서의 철저한 대응과 아울러 시민의 경제생활에 위축되는 점은 없는지 함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의정부시는 현재 확진환자는 없으며 일상접촉자 1명, 중국입국자 5명 등 능동감시 6명을 관리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