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포스에스엠과 ‘맞손’…해양 플랫폼 시스템 구축

입력 2020-01-31 17:45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좌)과 포스에스엠 김명수 대표가 30일 해양플랫폼 기반 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R 제공

한국선급은 30일 국내 최대 선박 관리 전문 회사인 포스에스엠과 해양 플랫폼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IT 시스템에 업무절차자동화(BPA)를 적용해 선박 운항 관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기업 간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교환하기 위한 해양플랫폼 시스템 구축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양사는 선박 검사와 심사, 국제협약 소프트웨어, 선박 배출 온실가스 규제, 선박 운항성능 평가 및 발전기 상태기반 예지보전(CBM) 선박 데이터 자동수집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선사와 선급 간의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철 한국선급회장은 “기술개발에 활용될 선박 빅데이터 확보를 비롯해 선사와 조선소의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 구축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수 포스에스엠(POS SM) 대표는 “한국선급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교류를 확대해 효율적인 선박 운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