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오브 프레이’-‘젠틀맨’ 스타일리시한 범죄액션이 온다

입력 2020-01-31 16:17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중무장한 범죄오락 영화 두 편이 2월 극장가에 걸린다. DC코믹스 할리 퀸 캐릭터의 솔로 무비 ‘버즈 오프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과 ‘알라딘’을 연출한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 ‘젠틀맨’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하는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은 조커와 헤어지고 자유로워진 할리 퀸(마고 로비)이 블랙 마스크라 불리는 범죄왕 로만 시오니스(이완 맥그리거)를 위시한 갱들에 맞서 고담시 여성 히어로팀 ‘버즈 오브 프레이’를 조직해 나가는 이야기다.

적역 캐스팅으로 정평이 난 배우 마고 로비가 할리 퀸 역을 맡아 역동적이고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둠의 상징인 고담시는 컬러풀한 팝아트적 무대로 꾸며졌다. 그야말로 매력적인 여성 히어로물의 탄생이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오는 2월 19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신사들의 이야기다. 유럽을 장악한 마약왕 믹키 피어슨의 마리화나 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불허 게임을 그린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으로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 돌파는 물론 국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매튜 맥커너히를 필두로 휴 그랜트, 콜린 파렐, 헨리 골딩, 찰리 허냄, 미셸 도커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허를 찌르는 정교한 각본과 힙한 음악,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