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최성해 총장 사직서 수리, 신임 총장에 권광선 교수

입력 2020-01-31 16:13
진상조사단 단장이던 권광선 교수사 지난해 9월 조사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동양대학교 법인인 현암학원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 총장으로 권광선(64) 글로벌비지니스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심임 권 총장은 표창장 위조 논란이 있던 지난해 9월 꾸려진 대학 진상조사위원회 단장을 맡았었다. 하지만 당시 별 다른 내용없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총장 임기는 4년이지만 신임 권 총장은 내년 8월이 정년이다.

앞서 최 전 총장은 가짜 학위 논란에 휩싸였고 조사를 벌인 교육부가 총장 학위 3개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법인에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이에 최 전 총장은 학교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