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청와대 진출설을 직접 부인했다.
30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 아나운서는 청와대 대변인 임명설에 대한 질문에 “나라를 위해 그러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앞서 박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퇴사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다음달 2일 방송을 끝으로 ‘박선영의 씨네타운’ DJ도 하차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아나운서의 퇴사 시기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직 시기가 맞물린다며 청와대 대변인 진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아나운서는 “사실 무서웠다. 뜬소문인데 내가 말하기도 참…”이라며 “오히려 직접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감사했다. 소문이 이상하게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나라를 위해 아무 정치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퇴사 후 2월에는 아무 계획이 없다. 쉬고 싶다. 미국 여행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SBS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입사 5개월 만에 ‘8뉴스’ 주말 앵커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박선영의 씨네타운’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진행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