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수술받고 회복하던 17살 남고생 숨져

입력 2020-01-31 15:14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은 고교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종합병원에서 골절된 발목뼈를 접합하는 수술을 받았던 고교생 A군(17)이 숨졌다고 31일 밝혔다.

A 군은 당일 오전 해당 병원에서 2시간가량 수술을 받은 뒤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혈액 내 칼륨 수치가 상승해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또 A군의 유족과 병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나올 국과수의 정밀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