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종코로나 3차 감염 추정자 나와…환자 11명으로 늘어

입력 2020-01-31 14:58 수정 2020-01-31 15: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감염 환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후 2시 현재 확진 환자가 11명이라고 밝혔다.

6번째 환자(55세 한국인 남성)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당에서 3번째 환자와 식사를 한 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30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6번 환자는 2차 감염 환자로 분류된다.

6번째 환자의 접촉자 8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하였고,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추가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양성 반응이 나온 가족 2명이 3차 감염자라고 보고 있다.

5번째 환자(33세 한국인 남성)와 접촉한 지인 중 1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7번째 환자(28세 한국인 남성)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였으며, 1월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되었고,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을 31일 오후 8번째 환자로 확인 했다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