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경찰서, 신종코로나 대응 분주…방역 마스크 배포

입력 2020-01-31 14:46
강서경찰서 제공

부산강서경찰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강서경찰서 외사계는 31일 정오 부산 강서구 녹산에 있는 녹산이슬람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예방을 위한 이른바 ‘셀프백신’(손 씻기) 방법을 안내하고 마스크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우한 폐렴) 위기 경보가 ‘경계’로 상향되고 세계보건기구(WTO)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한국 체류 외국인의 불필요한 유언비어 확산을 방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진행했다.

경찰은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안전 수칙 리플렛 배포하고 ‘nCoV 1차 판정’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갑을녹산병원 등을 안내했다.

정석모 부산강서경찰서장은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경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이므로, 어려울수록 소외되는 외국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