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희망나눔캠페인 역대 최고 모금액 기록하고 종료

입력 2020-01-31 14:31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임직원들과 관계자들이 31일 대구 동성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희망2020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2달여 동안 진행된 모금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모금을 통해 모인 돈은 대구모금회 설립 이후 사상 최고액인 106억2900여만원이다. 이에 동성로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6.1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수년째 이어진 불경기 등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 힘든 모금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역기업의 참여와 매년 큰 금액을 기부하는 익명 기부자들, 시민 기부자들이 나서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

김수학 대구모금회 회장은 “이러한 성공적인 캠페인 결과는 대구시민의 따뜻한 정과 지역민과 함께하고자 나눔을 실천한 지역기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기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대구모금회는 최선을 다해 국채보상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