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대표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나흘 만에 검거

입력 2020-01-31 11:23
폴리스라인. 연합뉴스

부산의 한 중소기업 대표를 집무실에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범행 나흘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소기업 대표이사 집무실에서 대표인 B씨(50)의 머리를 가격해 살해한 뒤 달아났다. B씨는 이후 숨진 상태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부검해 피살된 정황을 확인하고 CCTV를 추적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추적 결과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만인 이날 31일 오전 8시쯤 부산 금정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신분과 범행동기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