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공사장에서 노동자 4명 매몰 … 모두 구조, 1명 구조중

입력 2020-01-31 10:58 수정 2020-01-31 14:45
31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나, 119 구조대 등이 구조 작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4명이 매몰됐다가 인명 피해 없이 모두 구조됐다.

31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우수관로 매설 공사를 위해 2m 깊이의 구덩이 안에서 작업 하고 있던 이모(60)씨 등 노동자 4명이 흙더미에 파묻혔다.

이 가운데 이씨 등 2명은 스스로 구덩이에서 빠져나왔고, 현장 소장 박 모(47)씨 등 2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로 연결 작업 과정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건설 현장 책임자가 안전조치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