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5번 환자가 다녀간 극장이 휴업 결정을 내렸다. 해당 극장은 CGV성신여대입구점이다.
CGV 측은 “CGV성신여대입구점이 전날 밤부터 휴업에 들어갔다”며 “오는 2월 2일 일요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구청으로부터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고 자체 방역을 진행했으며 추가로 보건소 방역도 실시했다”면서 “주말에도 방역한 뒤 안전이 확인되면 다음 주중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GV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해당 영화관의 예매는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CGV 측은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5번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 방문을 하고 24일 귀국했다. 25일 오후 4시45분 CGV성신여대입구점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보건당국이 전수조사를 시행한 이달 13∼26일 우한 입국자 2991명 중 한 명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