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한 탈출에 꼬박 11시간…교민 368명 탄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입력 2020-01-31 08:03 수정 2020-01-31 10:45
뉴시스

[속보] 우한 교민 368명 탄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 368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교민들은 전날 저녁 9시 무렵 공항에 집결한 뒤 11시간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한 교민들과 정부 신속대응팀 20여 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가 우한 톈허공항을 이륙한 지 약 2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탑승객은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받게 된다. 무증상자는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수용된다. 의심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아직 우한 현지에는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 중이다.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