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체육관·운동장 등 공공시설 60곳 운영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제1·2스포츠센터, 클라이밍경기장, 배드민턴체육관, 대림운동장 등 구립 체육시설 5곳을 비롯해 영등포문화원 및 영등포문화재단이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서예교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166개와 체력단련실(헬스장) 17곳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독서실 11곳이 임시 휴관하고 구립도서관 4곳과 공립작은도서관 21곳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중단된다.
1월 말까지 계획되어 있던 동 신년인사회 일정이 연기되고 2월 초 개최 예정이던 동 정월대보름 행사가 취소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봉쇄를 위해 각종 행사·문화강좌를 취소하게 돼 구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