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vs 김호창 맞짱 토론… ‘조국사태인가 검찰사태인가’

입력 2020-01-31 00:10 수정 2020-01-31 00:10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공개토론을 벌인다.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한지 한 달여만에 토론회가 열리는 것이다.

국민일보는 오는 2월 6일 ‘토론LIVE-조국사태인가 검찰사태인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진 전 교수와 김 대표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사회자의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90분간 토론을 펼친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TV국민일보’와 국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동양대 교수직을 사직한 후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진 전 교수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분들은 이 글 밑에 신청해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입시전문가인 김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 참가 의사를 전했다. 그는 “조국 문제의 시발점이 ‘뉴스공장’에 출연한 저로부터 비롯되었으니 자격은 될 듯 하다”며 “선생님의 주장에는 그 어디에도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저는 이런 선동질과 개싸움이 끝나야한다는 생각이다”라고 토론 참가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조 전 장관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 후보자의 딸이 세계선도인재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의혹이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가 지난 7일 “김호창씨와 공개토론 한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토론회는 성사됐다. 당초 31일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토론회 합의가 다소 늦어지면서 2월 6일로 날짜를 늦추게 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