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가리고, 연락하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슬로건 눈길

입력 2020-01-30 16:38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주민들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자체 슬로건을 만들고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제작한 슬로건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인 깨끗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증상이 있을 경우 연락하기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짧고 친숙한 단어로 구성했다. 구는 SNS,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슬로건을 기반해 새로 제작한 포스터는 전염을 막기 위해 악수 대신 팔꿈치로 하는 인사 ‘꿈치’를 넣어 눈길을 끌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30일 “슬로건을 통한 생활 속 실천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구민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라며 “새로 제작한 슬로건과 포스터를 기존 홍보물과 함께 병행 사용하여 구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29일 류 구청장을 주재로 각 부서장과 16개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에는 손 세정제 비치, 어린이집·경로당 등 바이러스 취약지역은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