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역인재 육성’ 장학기금 200억원 돌파

입력 2020-01-30 16:32
가평군테니스협회가 30일 가평군청을 찾아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가평군 제공

경기도 가평군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조성하는 장학금이 200억원을 돌파하며 목표액인 300억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가평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하는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일반회계 출연금 178억1300만원을 포함해 목표약의 70.16%인 210억4700만원을 조성했다.

장학기금은 2013년부터 조성을 추진해 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1억9300만원, 2016년 13억8600만원, 2017년 12억4400만원, 2018년 1억9200만원, 2019년 1억2600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도 개인, 단체, 기업 등 지역 구성원들의 구분없이 지역사회가 지역인재 육성에 동참하며 현재까지 6590만원이 모금됐다.

이날에도 가평군테니스협회가 군청을 찾아 지역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맡겼고, 이에 앞서 태림이엔지, 가평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농심회 등 25개 단체에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기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