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탈로 토트넘 공격 상징인 DESK 라인이 깨졌다.
29일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30일 코파 이탈리아 8강전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과 동시에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 이적해온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의 완전 영입 소식을 전하며 에릭센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박지성이 뛰었던 네덜란드 명문 PSV의 측면 공격수 스티브 베르흐윈의 영입도 잇달아 발표하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막판 적극적으로 전력 강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 경기에서 후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원톱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원톱 공격수 자리에 루카스 모우라를 세우며 버텨보고 있지만,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모우라만으로 챔피언스 진출권인 4위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의 래비 회장은 원톱 공격수의 영입 금액을 1,000만 유로(150억 원)로 제한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 금액을 주고 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공격수는 찾기 힘들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