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핀란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탓에 각국은 방역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보건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자국에서 첫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32세 중국인 여성 여행객으로, 5일 전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떠나왔다.
이 여성은 현재 핀란드 북부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소는 15명가량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건 핀란드가 세번째다. 앞서 프랑스에서 5명 독일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