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수 최충연, 음주운전 적발… 스프링캠프 제외

입력 2020-01-29 18:13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 선수.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유망주 최충연(23)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29일 “투수 최충연이 이번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최충연은 지난 24일 오전 2시쯤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적발 당시 최충연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36%였다. 최충연은 단순음주 혐의로 적발돼 조만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최충연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즉시 KBO에 보고했다. 경찰 조사 후 KBO 차원의 징계가 내려지면 자체 징계도 내릴 계획이다.

2016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최충연은 우완 정통파 유망주로 2018년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단속에 적발되면서 선수 생활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한편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구자욱, 이학주도 해외 전지훈련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협상을 마치는 대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