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2주사이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30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로 들어온 입국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도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30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방침에 따라, 한국인 제주도 입국자 6명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23일 사이 중국 우한을 방문한 뒤 제주로 들어왔다.
제주도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감안해 해당 기간 입국자 6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6명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해 매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한 가지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사례 분류 결과에 따라 격리 입원시키거나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제주 중국 우한 입국자 6명
입력 2020-01-29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