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주요 방역물품 신속 공급체제로 전환한다

입력 2020-01-29 16: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조달청이 주요 방역물품에 대해 신속 공급체제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필요한 물품·서비스의 조달 요청은 긴급입찰 및 수의계약으로 소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여기에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나 의료용 살균소독제 등의 납품검사를 면제한다.

신속공급 절차는 1월30일 이후 조달 요청분, 납품 요구분부터 적용되며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된다.

긴급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달 계약업체에 대한 수급상황 점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이번 주 중 마스크·의료용 살균소독제·소독기 등 주요 방역물자 조달계약 업체의 수급 상황을 확인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과 조기 종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방역물품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