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힘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겨울 이적시장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합류한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잘츠부르크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아직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현재 리그 경기 1경기 포함 3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나,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의 미러는 지난 28일 "좋은 기술을 가진 미나미노는 분명 뛰어난 선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에는 체격과 체력이 약하다."고 평가하며 "그라운드 사정도 나쁜 것도 있었지만, 핑계가 되진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27일 열린 FA컵 4라운드 슈르즈버리와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2차전에 2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3부리그 격인 EFL 리그2에 소속된 슈르즈버리는 리버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아래로 평가된다. 미나미노 타구미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재경기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